스토리

시골어르신 집과 농자재를 책임져요

서천의 시골 어르신 집에는 태월지업사의 벽지와 장판이, 마당에는 농자재가 자리한다. 60년 세월 서천의 변화와 함께해온, 오래된 지업사다. 작은 할아버지의 ‘종이 가게’를 친정아버지가 물려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지금의 이정례(61) 대표가 다시 가업을 이었다. 간판 없이 장사하던 시절, 사는 곳을 따 ‘태월리 종이 집’이라 불리었다. 아버지 때에 ‘태월지업사’라 상호를 지었다. 
주력 제품으로 벽지와 장판, 농자재인 비닐을 취급한다. 태월지업사는 낙타표 대리점이다. 사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삼동화학 낙타표 비닐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준다. 질이 좋고 가짓수도 많다. 좋은 물건을 가져다 파니 ‘고맙다, 물건이 좋아서 온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단골들은 주로 시골어르신들과 시장 상인들이다. 선대에서 잘 해 온 덕분에 계속해서 찾는 분들이 많다. 손님은 모두 반갑지만 단골들이 찾아올 때가 제일 좋고 고맙다. "태월지업사에서는 ‘거짓 없이, 일단 정직하게’지." 망설임 없는 자랑 속에, 3대를 이어 온 저력이 엿보인다. 서천특화시장 상인들도 정직하게 장사하니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며 시장 자랑도 잊지 않는다. 따뜻한 마음의 온도만큼 앞으로의 60년이 더 훈훈하겠다. 

태월지업사
비닐, 농자재, 장판
041-951-8485, 041-953-8485 / 011-430-8485
장판 평당 3~90,000원. 
벽지 평당 3,000원, 6,000원, 10,000원 이상